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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 구상: 연착륙을 위한 100일 지난 해 가을 비자 연장을 준비하면서 지도교수에게 야심차게 이번 여름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초안을 다 쓰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늘 그렇듯이 반 년 가까운 기간 동안 실제로는 거의 쓰지 못했고, 그 결과 4월 초 초안 완성은 커녕 중순이 된 지금에서야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정말 뭐라도 쓰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도서관 27호실 캐럴에서 일정과 계획을 구상했으니 27호 구상으로 부르기로 했다. 일단 초안 완성을 종강하는 7월 셋째주(연 31주차)에 마치는 것을 최종 목표와 기준으로 삼고, 여기서부터 거꾸로 계산해서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때까지 등록 연장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다시 지도교수의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그럴려면 미리 언질을.. 2024. 4. 19.
15주차 한주 간 운동 기록 (08.04.24-14.04.24) 1. 화요일 홈트레이닝 2. 수요일 걷기 총선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보고 약간 심난한듯 안심난한듯한 마음에 (누구 말대로 "이겼지만 못싸웠다"가 정확한 표현인듯) 퇴근하고 에스반 한 정거장 정도 거리를 걸음. 3. 목요일 홈트레이닝 물론 안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그럼에도 홈트레이닝은 어쩐지 변명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도 좋아서 뛰기 참 좋건만. 4. 토요일 테니스 서브 리턴에 스트레스를 받던차 드디어 모아두었던 서브 리턴 잘하는 법 다룬 유튜브 동영상 몰아 보았고, 그래서 효과를 보았냐면 일단 넋놓고 있다가 공 자체를 놓치는 일은 훨씬 많이 줄어들었다. 일단 제대로 쫓아가서 공 넘기기까지는 전보다 많이 나아진듯. 물론 그 다음이 문제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시선은 서브 넣는 사람한테 집중하고, 토스할.. 2024. 4. 15.
14주차 한주 간 운동 기록 (01.04.24-07.04.24) 1. 토요일 홈트레이닝 일주일 내내 아무런 운동도 안못하다가 오후에 라이프치히 가기 전에 대충 했다. 2024. 4. 14.
포츠담 바베리니 박물관 뭉크 특별전 (24년 3월 30일) 2017년에 포츠담에 인상주의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는 미술관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옆동네인데도 포츠담 가기 은근 귀찮은지라 가봐야지 한참 마음만 먹고 있다가 진행중인 뭉크 특별전이 조만간 끝난다고 하여 부활절 연휴에 맞춰 다녀왔다. 바베리니 미술관은 포츠담 (아마도) 구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건물로, 로마에 있는 동명의 건물을 모방해서 18세기에 지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당연히(?) 박살났다가 개보수를 하여 주의회로 잠깐 쓰였었고, 그러다 IT계열 사업가인 하소 플라트너가 본인 재단의 인상주의 예술품들을 기증하여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고. 작품들은 ㄷ자 모양의 건물에 3층에 걸쳐 전시 중이었고, 그 중 절반가량의 공간은 뭉크 특별전에 할애되었다. 가기 전 뉴스나 미디어에서 나오는 모습들을.. 202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