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일상다반사 (27.12.21-02.01.22)
1. 27 월
운동 (헬스장).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봄.
카라마조프 형제들 읽음.
윌리엄 모리스 읽음.
2. 28 화
Die Schmidts 읽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봄.
3. 29 수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씻은 다음에 백신 부스터샷을 맞기 위하여 접종 센터에 다녀옴. 옛 테겔 공항을 임시 개조한 곳이었고, 오랜만에 공항 구경해서 좋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그럴 여유는 없었다. 낮에 갔으면 그래도 조금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해도 떨어지고 그래서 뭐 보이는 것도 없었고… 그나저나 직원들 텐션이 전반적으로 독일서 보기 힘들 정도로 하이라서 낯설었음.
Die Schmidts 읽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봄.
4. 30 목
백신 접종한 당일에는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비교적 숙면을 취해 이번에도 큰 후유증 없이 넘어가나 했었는데 근육통이 왔다. 사실 오전까지만해도 비교적 괜찮아서 바람도 쐴 겸해서 두스만 서점 다녀왔는데 서점 와서부터 아프기 시작함. 특히 손목이랑 발목.
그래도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서 대충 둘러보고 안사도 될 살 것 다 산 다음에 한인 수퍼까지 들러서 떡이랑 식료품 몇 가지를 사들고 왔다.
카라마조프 형제들 3 다 읽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편 봄.
5. 31 금
마트가서 장 보고 옴. 후유증이 아직 있어서 다녀 오기 약간 쉽지 않았다.
Die Schmidts 읽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편 봄. 이걸로 아무도 시키지 않은 연말 루틴 하나 했음.
윌리엄 모리스 읽음.
6. 1 토
Die Schmidts 다 읽음.
윌리엄 모리스 읽음.
히치콕 레베카 봄.
7. 2 일
윌리엄 모리스 읽음.
Le Carre, A Murder of Quality 읽기 시작.
Lamby, Entscheidungstage 읽기 시작.
히치콕 스펠바운드 봄. 연말연시에 초기 6부작을 다 보려했으나 “오명”은 못봤다. 예전에 히치콕 후기 작품들은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에 본 작품들은 그만큼 집중해서 보지 못한듯. 대부분 독어/영어 자막이 없었던 데다 고전작품들이다보니 소리도 약간은 불분명하게 들려서 그렇다…라고 변명을 해보자. 하지만 그럼에도 인상적인 화면 연출은 분명히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