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카 Autoreflex TC 35mm / Hexanon 40 mm F1.8
작년 가을에 유튜브서 보고 충동구매하여 겨울 동안 써보다가 이제 인화한 결과물들. 근처 DM에 맡기면 보통 열흘이면 오는데 이번에는 거의 2주만에 찾았고(아무래도 DHL 파업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결과물은 솔직히 기대만큼 잘 나온 느낌은 아니었다. 이베이로 중고 기기 거래를 했는데 싼 맛에 샀다가 잘못 걸린 건지, 처음 써봐서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랬던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흐린 겨울에 주로 사진을 찍다보니 대체로 좀 흐리멍텅하게 나왔다. 그건 그것대로 느낌있다고 우겨볼 수도 있겠지만.
사용한 기기는
카메라: 코니카 Autoreflex TC 35mm
렌즈:Hexanon 40 mm F1.8
필름: 코닥 골드 400
아래 사진들은 이상하게 인화된 사진들. 왜 이렇게 나온지는 모르겠는데 하프 프레임 카메라 사진처럼 이렇게 두 컷이 한 장 안에 나왔다. 기억에는 막판에 찍은 사진들이고 필름 롤 돌릴 때 좀 삐끄덕 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기기 문제가 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