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s

코니카 Autoreflex TC 35mm / Hexanon 40 mm F1.8

Gruentaler 2025. 3. 12. 20:30

  작년 가을에 유튜브서 보고 충동구매하여 겨울 동안 써보다가 이제 인화한 결과물들. 근처 DM에 맡기면 보통 열흘이면 오는데 이번에는 거의 2주만에 찾았고(아무래도 DHL 파업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결과물은 솔직히 기대만큼 잘 나온 느낌은 아니었다. 이베이로 중고 기기 거래를 했는데 싼 맛에 샀다가 잘못 걸린 건지, 처음 써봐서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랬던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흐린 겨울에 주로 사진을 찍다보니 대체로 좀 흐리멍텅하게 나왔다. 그건 그것대로 느낌있다고 우겨볼 수도 있겠지만.

 

 

 

사용한 기기는

카메라: 코니카 Autoreflex TC 35mm 

렌즈:Hexanon 40 mm F1.8

필름: 코닥 골드 400

눈 많이 온날 집에서 찍은 창 밖 풍경

 

눈 안 온 날 집에서 찍은 창밖 풍경. 이게 가장 잘 나온 사진 아닌가 싶다.

 

집 앞 S반 역

 

왕가위 스타일이라고 우겨보는 사진
왕가위 스타일이라고 우겨보는 사진 (2)
집 앞 S반 역 승강장
집 앞 S반 역 승강장
집 앞 S반 역 승강장
많이 흔들렸다

 

학교 앞

 

학교 앞 S반 역
S반 안에서

 

학교 앞 버스 정거장
학교 앞 S반 정거장 승강장

 

 

 

학교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흐리멍텅한 게 어지간히 학교 가기 싫은 마음이 반영된듯.
예전에 롤라이35로 비슷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리지널은 못이기는지(?) 이번 사진은 좀 잘못찍은듯.

 

  아래 사진들은 이상하게 인화된 사진들. 왜 이렇게 나온지는 모르겠는데 하프 프레임 카메라 사진처럼 이렇게 두 컷이 한 장 안에 나왔다. 기억에는 막판에 찍은 사진들이고 필름 롤 돌릴 때 좀 삐끄덕 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기기 문제가 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