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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풍경 (Carl Zeiss Werra 1 / 코닥 골드 400)

Gruentaler 2024. 12. 20. 22:27

 올해 2월 초에 거의 충동구매식으로 Carl Zeiss사의 Werra 1 필름 카메라를 구매를 했지만 늘 그렇듯이 막상 쓸 일은 많지 않아 근 1년 내내 쓰다 최근에서야 다 쓰고 인화를 했다. 카운터가 조금 이상해서 다 쓴지도 몰랐다. 그래서 계속 필름 감다가 씹히는 기분 들어서 망한 건가 했는데, 다행이라면 필름은 멀쩡해서 무사히 인화를 할 수 있었고, 불행이라면 찍는 내가 멀쩡하지 않아서 망한 사진이 많았다는 점.
 
구매 후기는 Carl Zeiss Werra 필름 카메라를 참고. 

 

Carl Zeiss Werra 1 필름 카메라

이 동네 살면서 좀 괜찮아 보이고 실용적인 구 동독이나 구 소련 물건 있으면 챙겨볼까 하는 마음은 전부터 있었으나, 사실 말이 그렇지 이런 것도 적당한 발품과 시간과 돈과 노력 등등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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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은 역시 집 밖 풍경으로
집 앞 Bösebrücke
집 앞 Bornholmerstr. 역
집 앞 Bornholmerstr. 역

 

집 앞 Bornholmerstr. 역

 

도심 Friedrichstr. 역

 

도심 국립 도서관 앞
도심 Friedrichstr. 역. 필름 사진과 비교하기 위한 오른쪽은 2007년에 놀러왔을 때 캐논 EOS350D로 찍은 사진
정월 대보름이던가 그 다음 보름달이던가 그때 찍은 걸로 기억. 빛이 엉망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그런 느낌. 왕가위 스타일이라고 우겨보기로.
성당 성모상

 
 노출계가 없고 대충 알아서 조리개 등을 조절해야 하는 방식이라 노출 확인해주는 어플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했는데, 근접촬영은 대체로 망했다. 찍다보면 익숙해질...려나? 그정도로 자주 찍을 것 같지는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