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주차 한주 간 운동기록 (30.10.23-05.11.23)
1. 토요일 테니스 동호회 사람들이 레슨을 받는다고 해서 나도 받아보겠다고 했다. 일단 코치나 우리나 서로 알아갈 겸 시범 삼아서 해보자고 날을 잡았는데 문제는 평소 테니스 하는 시간의 직전에 두시간 일정 수업이라는 것. 그러니까 테니스를 다섯시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왕복 두시간이 걸리니 테니스를 위해서 토요일의 일곱시간을 비워둬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토요일에 만날 사람 없고 집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논다고 하더라도 이러는 게 맞는 건가 싶어 레슨 받으러 들어가는 순간까지 고민했지만, 한편으로는 안할 수도 없는 것이, 같이 수업을 받기로 한 사람들이 거진 소위 말하는 비슷한 구력임에도 나보다 더 잘치는 분들이라 이 분들이 레슨 받으며 일취월장 동안 나는 아무것도 안해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