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란트 생존기

베를린 일상 기록 131025-191025

Gruentaler 2025. 11. 29. 18:00

  글은 하나도 안쓰고 사진만 올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추가해봄.

이 날 날씨가 꽤나 좋아서 필름 카메라를 들고 갈까 말까 고민하다 지각해서 그냥 나왔는데 살짝 후회했다.  

아는 분이 경주랑 부산 들른 김에 사준다고 해서 마지못해(?) 구매한 지역 특산 미피들. 본가서 잘 받았다고 연락드렸더니 집에서 부모님이 비웃지 않았냐고 해서 누나가 비웃었다고 알려드렸다.

“나도”에서 “좋겠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가을날의 강아지를 좋아하세요?

  넷플릭스에서 Six Kings Slam남자 테니스 상위 랭커 여섯명의 토너먼트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여줘서 몇 경기를 봤다. 사실 유튜브로 하이라이트만 보다가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야닉 시너가 그냥 다 받아내는 거 보고 과연 하는 감탄이 안나올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알카라즈 앞에서는 유냔히 약해지는 (이번에는 이기긴 함) 알카라즈는 머리도 돌쇠같이 잘라서는 - 쉽게 받아 쳐내는 것 같은 시너의 스타일과 달리 - 돌쇠같이 어찌어찌 또 다 받아넘기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코트장 볼보이들 저렇게 앉아있는 것 보면 보는 내가 무릎이 다 아픔.

  할말하않.

이렇게 멋들어지게 광고로 올림픽 대로 도배하고는 한국시리즈에서 어떻게 됐지요…?

이렇게까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섭섭함 느끼기는 처음이다.

  폰세 정규시즌 때 털릴 것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몰아 다 털린 것 같은 느낌. 그러고보니 룰모델인 우리 류현진 선생도 데뷔 때 정규시즌에서 19승하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한테 탈탈 털렸던 것 생각해보면 이런 것까지 룰모델 따라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말이지.

Fritrata di tonno라는 이탈리아식 요리를 SNS에서 보고 따라해봤는데 뭔가 좀 생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참치 계란 양파 토마토 모짜렐라 페터질 소금 후추 등등 섞어서 구운 요리. 프라이팬에서 구워도 되긴 하는데 나는 뒤집기를 못해서 그냥 오븐에 넣고 구움.

10월의 하늘은 이렇게 화창했지.

  테니스 끝나고 근처 사천식 중식당에서 식사.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데 날이 화창하다면 일단 사진을 찍고 봐야 합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레베 흑임자 아이스크림. 뭔가 소문듣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약간 심심한 맛인데 큰 기대를 안하면 괜찮게 먹을만한 맛.

  놀러와요 침팬지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