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

새벽 두시 문자는 전애인들의 그렇다 하더라도 보낼 사람도 없지만 전유물인가 했는데 한국에서 온 퀘스트 문자였다. 잠결에 중간에 깼던지라 거의 바로 확인을 했으나 자연재해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바로 답하는 것은 내 취향은 아닌지라 오전에 답을 했고, 그 사이에 다행히도 퀘스트는 취소. 안부문자에 나름 본심 섞인 드립을 치긴 했는데 이해 하셨을지는 잘 모르겠음.
2. 화요일
일본 갑자원 구장 투어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는데 (해당 장면은 사진 클릭하면 바로 나옴) 우연찮게 낯익은 이름을 발견. 우리의 친구 나무위키를 보니 한국인 팀으로는 처음이자 - 아마도 교토국제고 이전까지는 - 마지막으로 8강까지 올라갔었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감독이 설립자와 사이좋게 유명한 친일인사였다보니 그냥 조용히 묻혔다고 함.
3. 수요일

뒤늦은 바다사자 놀이. 작년에 갔던 다른 야외 수영장보다는 물이 덜 찼고 혼란은 마찬가지. 마지막일줄 알고 갔는데 더운 날이 몇 번 더 있긴 했다. 그렇다고 또 가지는 안/못했지만.
4. 금요일

튀빙엔에서 오신 손님 맞이. 베트남계 사람들이 운영하는 카페였던 만큼 베트남식 커피나 먹을 것들이 많았으나 그냥 간단하게 독일식으로 먹었음.
5. 토요일

몇 년 전 학교 10km 달리기 하면서 달리기 대회는 고독하고 외로운 것이 아니라 인싸놈들 놀이터라는 것을 지가 준비 제대로 안하고 해서 꼴찌한 건 생각 안하고 깨닫고 더 이상 안하려고 했는데 베를린 마라톤에 버스 타는 기분으로 신청.

늘 그렇듯이 허황되게 놀기만 하다 9월을 맞이하는 기분이란 이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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