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지도교수께서 본인의 지도교수가 작고하신 후에 쓴 논문을 번역한 적이 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실 제목부터 번역을 잘 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다시 제대로 읽어보면 고칠 곳이 제법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논문 나온지도 얼마 안지나서 바로 이 주제로 책이 나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마 이미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논문이 나왔을테니 그 와중에 논문을 번역했다는게 단순히 내 독어 공부 겸해서 했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좀 들긴 하다. 그걸 또 몇년만에 블로그 옮겼다는 핑계로 여기에 다시 올리는 것도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고. 그래도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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