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路問於孔子曰:「君子亦有憂乎?」 孔子曰:「君子其未得也, 則樂其意, 既已得之,又樂其治。 是以有終生之樂, 無一日之憂。 小人者其未得也, 則憂不得, 既已得之, 又恐失之。 是以有終身之憂,無一日之樂也。」
자로가 공자에게 물어 말하기를 '군자도 역시 근심 걱정이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그것을 얻지 못할 때는 그 뜻한 의지를 즐긴다. 이미 그것을 얻으면 또 그 되어감을 즐긴다. 이런 까닭으로 평생의 즐거움이 있고 하루의 근심도 없다. 소인은 그것을 얻지 못할 때는 얻지 못함을 근심하고 이미 그것을 얻으면 또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이런 까닭으로 평생의 근심이 있고 하루의 즐거움도 없다'라고 하였다.
순자, "순자" (2권) 자도편 8, 이운구 역,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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