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2025 몸부림

25년 11주차 한 주간 운동기록 (10.03.25-16.03.25)

Gruentaler 2025. 3. 19. 22:48

1. 수요일 자전거 출퇴근

 올해 첫 자전거 출퇴근. 역시나 쉽지 않고. 자전거에 기름칠 좀 해야 하나 싶긴 하다.


2. 목요일 테니스

 늘 그렇듯이 첫게임은 졌고, 박스볼도 하느라 미친듯이 털림. 


3. 토요일 테니스

 목요일에 미친듯이 털린 게 효과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처럼 만족할만한 게임을 했다. 물론 명색이 패배요정이니 첫게임은 이기고 두번째 경기는 다 이겨넣고 역전 당해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진 뒤로 나머지 게임도 내리 지긴 했지만. 

 첫 두게임은 좀 얻어걸린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내가 봐도 잘했다. 전위에서 할 때 상대방 빈틈 사이로 공 정확하게 넣었는데 상대방들이 워낙 전위 수비 잘하는 사람들이었던지라 그걸 신경쓴 게 유효했던 것 같다. 랠리 이어지면 결국 부담감 내지 집중력 저하로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인데 - 이 문제는 결국 뒷경기들에서 바로 드러났다 - 비교적 잘 버텨서 넘기기도 했고. 무엇보다 코너샷이 내가봐도 이상하리만치 정말 잘 들어가서 어??? 했음. 사지도 않은 로또운을 여기에 다 쓴 건지.

 하지만 결국 막판 두 게임에서는 체력 저하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원래 모습으로 복귀. 그 전까지는 서브 폴트도 거의 안했는데 이때 되니까 많이 말아 먹었다.

 

4. 일요일 달리기

 

 작심 75일만에 올해 첫 달리기. 대충 트람 노선 따라 3km 달린 다음에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돌아올 때 보통같으면 여기서부터 귀찮음과 피곤함이 더해져 느려졌겠으나 어쩐지 속도가 붙었다. 그래서 오늘은 좀 시간 단축 하나? 했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았... 기록 봐도 단순히 기분탓은 아니었으니 반환점 돌때까지 천천히 뛰었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