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읽은 Theodor Wacker, Kampf gegen den badischen Nationalismus. Notwendigkeit desselben, Kampfmittel und Aussichten, Freiburg i. B. 1888. 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서 독어로 다시 요약을 해봤는데 (381단어) 역시나 이거 한답시고 반나절을 보냈다. 그래서 이 텍스트가 그럴 정도로 논문에 직접 반영할 만 한 것이냐... 하면 아닌데 말이지. 내 논문 주제는 제국의회 선거와 관련있는데 이 텍스트는 주 의회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기도 하고.
뭔가 진지하게 독어로 쓴 것도 사실 생각해보면 꽤나 오랜만이다. 근 1년만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쓰는데 더 주저할 수 밖에 없기도 했고, 늘 그렇듯이 학술 작문의 수준에 걸맞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니 이래저래 하면 할 수록 근심만 늘어갈 뿐이다. 그렇다고 안 할 수는 또 없으니까...
이번달 계획도 좀 구체적으로 세워봐야할텐데 차일파일 미루고 있다. 예전에는 계획 세우기 하나는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게 계획에 불과하다는 걸 아니까 그마저도 안하려고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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