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논문 스터디 시작. 지도교수가 쓴 논문을 절반정도 읽음. 어느 정도 아는 내용인데도 글이 머리에 안들어오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점심때 즈음에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운동을 하러 갔다. 앞으로는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
윤고은의 “밤의 아이들”과 김현수의 “19세기 영국 외무부 형성사”를 읽기 시작.
2 화
오전에 어제 읽던 논문을 마저 다 읽고, 윤고운과 김현수의 책도 읽었다.
점심 먹기 전에 10km 달리기를 함.
3 수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논문을 읽음. 같은 지도교수를 둔 사람의 영어 논문으로 서독의 젖소 농가와 관련한 내용이었음. 윤고운과 김현수의 책도 읽음.
운동은 정오 즈음에 다녀옴.
4 목
아침에 달리기를 하려 했으나 비가 와서 그 핑계로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음.
“밤의 아이들”을 다 읽음. 약간 예상 밖의 전개였음.
전날 읽은 논문을 계속 읽어나감.
5 금
카메론의 “화성과 금성의 신화”를 읽기 시작. 김현수의 책도 계속 읽음.
오후에 운동.
박사과정생 온라인 모임은 참여 저조로 인하여 한주 쉬기로 함.
전날에 S에게 혹시 주말에 체스 이야기를 같이 볼 생각 있나 연락을 했었는데 이 날 다음주 월요일에 보자고 답이 왔음.
6 토
오후에 테니스. 그 전까지 장을 보고 청소도 하면서 집정리를 하려 했는데 장을 본 것이 전부였다. 지난주보다는 테니스가 조금은 잘 됐던 것 같은 느낌.
카메론, 김현수의 책을 계속 읽었고, 테니스 치러 가는 길에 엘리스의 Founding Brothers를 읽음.
7 일
아침에 달리기를 하려 했는데 미루다가 결국 하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집에서 쉬기만 했다.
밤에 금요일에 읽었어야할 논문과 다음날 읽어야할 논문을 미리 읽어뒀다.
카메론, 김현수의 책을 계속 읽음.
K와 전화. 학사 졸업논문 교정과 관련한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이런저런 안부를 주고받았고, 돌아오는 목요일에 점심을 같이 하기로 약속을 잡음.
이번주에 5일이나 운동을 했으니 나름 고무적이긴 하지만 애초 계획과 달리 점심-오후 시간대에 한 탓에 다녀와서는 정리하고 조금 쉬네 어쩌네 하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허비한 듯 싶어서 많이 아쉽다.
논문 읽고 인증하는 모임은 본인 작업 외에 틈나는 대로 논문을 읽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는데 다들 본업에 바빠서 그런지 어쩐지 나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애초 기대만큼의 의욕이 생기지는 않고 있다.
'노잼란트 생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 일상다반사 (29.11.21-05.12.21) (0) | 2021.12.07 |
---|---|
47. 일상다반사 (22.11.21-28.11.21) (0) | 2021.12.06 |
45. 일상다반사 (08.11.21-14.11.21) (0) | 2021.11.21 |
43. 일상다반사 (25.10.21-31.10.21) (0) | 2021.11.03 |
42. 일상다반사 (18.10.21-24.10.21) (0) | 2021.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