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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에 읽은 책 매달 읽은 책들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보려고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상 주기적으로 그러지는 못했고, 그래도 (작년 기준) 올해의 책 정도는 쓰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실패했다. 일단은. 그래도 지난달에 읽은 책은 간략하게 적어둔 게 있으니 우선 여기에 조금 살을 덧붙여서 써서 올려보는 걸로. 1. 리디아 데이비스, 형식과 영향력 다른 사람 글쓰는 방식을 엿보는 건 늘 재미있지 않나 싶다. 특히나 다른 사람들보다 독특하면서도 그렇다고 따라해볼 만하기가 어렵지만은 않아 보일수록. 물론 그걸 보고 내 스타일에 적용하는 일도 그만큼 늘 안못하지만. 2. 아우그스티누스, 고백록 왕년에 성인께서 꽤나 방탕하게 노셨다고 해서 그게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그게 한참 논 정도면 저는 어쩌라는 거죠... 사실 “고백록” 자체보다는 .. 2024. 5. 3.
17주차 한주 간 운동 기록 (22.04.24-28.04.24) 1. 월요일 홈트레이닝2. 화요일 홈트레이닝  올해 운동 목표가 주 4회 운동인데 화요일만에 홈트레이닝으로라도 두번을 했으니 이번에는 주4회 이상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잠깐 헛된 희망에 빠졌었음.  3. 토요일 오전 달리기  인스타그램 맞팔이신 동네 러너 분께서 교민 사이트에 달리기 모임 공지글을 올리셔서 고민 끝(?)에 참가. 템펠호프 공항터와 그 근처를 5km 달리는 코스였는데 실제로 6km였고, 평소 혼자 뛰는 것보다 살짝 빨리 달린 느낌인데 (그럼에도 기록이 저모양이냐고 묻는다면 반환점에서 잠깐 쉬면서 사진찍고 그러느라...)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사람들하고 달리면서 이야기하는데 계속 콧물 흘러서 좀 민망했던 것하고 흉한 모습 계속 사진으로 찍혔던 것 말고는. 다음주에 7km모임이 있다고 .. 2024. 4. 30.
16주차 한주 간 운동 기록 (15.04.24-21.04.24) 1. 화요일 홈트레이닝  늘 그렇듯이 면피용 홈트레이닝...2. 토요일 테니스  서브 리시브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그래도 집중 유튜브 시청을 통해 하는 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계속 신경쓰면서 하려는 중이다. 솔직히 매번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여태 안봤나 싶기도 함. 리시브 할 때 포/백 어느쪽으로 받아칠 것인지 빨리 결정을 내리고 자세를 잡아야 하는데 여전히 우왕좌왕하다 요상하게 받아 내고 있다. 백핸드가 워낙 자신 없다보니 오른쪽으로 오는 공도 힘들더라도 더 움직여서 포핸드로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뭐 이것도 말이 쉽지. 내가 제일 못하는 건데.  서브 한 다음에 오는 공은 너무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말고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기다렸다가 (보통은) 앞으로 달려가면서 받아 보내라는 이야기를 .. 2024. 4. 25.
27호 구상: 연착륙을 위한 100일 지난 해 가을 비자 연장을 준비하면서 지도교수에게 야심차게 이번 여름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초안을 다 쓰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늘 그렇듯이 반 년 가까운 기간 동안 실제로는 거의 쓰지 못했고, 그 결과 4월 초 초안 완성은 커녕 중순이 된 지금에서야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정말 뭐라도 쓰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도서관 27호실 캐럴에서 일정과 계획을 구상했으니 27호 구상으로 부르기로 했다. 일단 초안 완성을 종강하는 7월 셋째주(연 31주차)에 마치는 것을 최종 목표와 기준으로 삼고, 여기서부터 거꾸로 계산해서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때까지 등록 연장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다시 지도교수의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그럴려면 미리 언질을.. 2024. 4. 19.